당뇨 무가당 두유 내돈내산 비교 (연세 vs 매일 vs 건국)

당뇨에 좋은 식품을 찾다가 무가당 두유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당을 줄이면서도 영양은 챙길 수 있어서 건강을 위한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했죠. 당연하게도 맛은 일반 두유와 꽤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무가당 두유 중 제가 2년 가까이 되는 꽤 오랜 시간동안 직접 구매(내돈내산)하고 마셔왔던 연세 검은콩 무첨가 두유, 매일 두유 99.9, 건국 무첨가 두유 비교 후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당뇨 관리를 위해 무가당 두유를 찾고 계신다면, 참고가 되실 겁니다.


당뇨 무가당 두유 3종 후기 (연세 검은콩 무첨가 두유 vs 매일두유 99.9 vs 건국 무첨가 두유)


▶ 연세 검은콩 무첨가 두유

“깔끔한 담백함”

무가당 두유를 처음 접한 것은 연세 검은콩 무첨가 두유였습니다. 이미 구매하기 전부터 워낙 아무 맛이 안 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사실 맛에 대한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저 정말 콩 이외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는 것에 만족하고 구매했어요.

그런데, 실제로 마셔보니 정말 아무 맛도 안 나더라고요. 그냥 물을 먹는 것처럼 아무 맛이 없었고 왜 사람들이 맛이 없다고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일반 두유는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 있는 것과 너무 대조되는 맹맛이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여러 번 마시다보니 묘하게 익숙해지면서 고소한 끝맛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런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연세우유 고객센터에서도 좋아하는 사람은 너무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너무 싫어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저는 꾸준히 끊기지 않고 이 제품을 주문해 마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해당 연세 두유가 일시품절이 되었습니다. 간혹 일시품절이다가 다시 판매가 되곤 했었는데, 이번에는 몇 달이 지나도록 생산이 되지 않았습니다.

고객센터에서는 리뉴얼된 제품이 몇 달 후에 나올거라고 했지만, 그 몇 달 후가 계속 늘어날 뿐 실제로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기다림에 지쳐 다른 무가당 두유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 매일 두유 99.9

“약간의 단맛”

연세두유를 대신할 제품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매일두유 99.9였습니다. 워낙에 평도 좋고 무첨가라는 말에 구매했는데, 뜻밖에도 약간의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일반 분들은 매일두유 99.9 역시 아무 맛도 안 나서 먹기 힘들다고 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저는 이미 연세두유의 심플한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 단맛이 조금 낯설었습니다.

원재료명을 다시 보니, 원액두유 99.9%와 식염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가끔 요리 프로그래을 보면, 소금을 넣으면 단맛이 부각된다는 얘기가 있더니, 아마 식염이 단맛을 느끼게 한건가 싶었습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연세 검은콩 무첨가 두유에 비해 살짝 단맛이 느껴진다는 것이지, 일반적으로는 매일 두유 99.9 역시 순수한 콩 맛이 매력적인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일두유를 계속 마시면서도 자꾸만 연세 두유의 그 담백한 맛이 그리웠어요.


▶ 건국 무첨가 두유

“콩 본연의 깊은 맛”

마지막으로 시도한 제품은 건국 무첨가 두유였습니다. 어떤 첨가물도 없이 순수한 국산콩 100%에, 그마저도 유전자 조작 없는 안전한 국산콩(Non GMO)이라고 하니 믿음이 갔습니다.

맛을 봤을 때 이 제품은 기존 두유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달지도 않고, 정말 콩을 제대로 갈아 넣은 듯한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어요.

연세 두유가 맑고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건국 두유는 농도가 짙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두 제품이 전혀 다른 매력을 지녔기 때문에, 개인의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선호와 총평

세 가지 두유를 모두 경험해본 지금, 개인적인 취향으로 고르자면 저의 1순위는 여전히 연세 무첨가 검은콩 두유입니다. 물론, 건국 무첨가 두유도 좋았습니다. 그래서, 연세 무첨가 두유가 언제 리뉴얼이 되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리뉴얼 되어 나온다면 두 가지를 같이 병행할 생각입니다.

연세두유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 덕분에 가볍게 마시기 좋았고, 건국두유는 진하고 깊은 맛이 있어서 또 다른 만족감이 느껴졌습니다. 매일 두유 99.9 역시 괜찮았지만, 제 입맛에는 약간 달다고 느껴져서 상대적으로 덜 손이 갔던 것 같아요.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거의 아무 맛도 없거나 순수한 콩 맛만 난다고 보시면 되니,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말고 가볍게 테스트로 하나씩 드셔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박스나 세트 단위로 샀다가 너무 밍밍해서 못 먹겠다고 하면 안 되니까요.

당뇨로 건강한 두유를 찾고 계신다면, 여러분도 자신만의 건강한 두유를 찾아 건강하고 행복한 식습관을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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